https://m.nocutnews.co.kr/news/6214743
2024/09/19 '국제평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 토론회 참가
(국회회관/라파, 와지드)
9/21일 '세계 평화의 날'을 기념하여
[국제 평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 토론회에 분쟁지역 아동에게 국내 아동들이 편지쓰기 발표를 하였다.
바라카도서관 '라파'와 '와지드'가 참여하였습니다.
2024년 6월 발간된 유엔'아동과 분쟁 연례보고서'에 의하면 2023년 분쟁으로 32,990 건의 아동의 권리와 언전에 중대한 침해사례가 발생했다고 보고 되었습니다. 전년 대비 21%나 증가한 사례다. 지금도 팔레스타인, 수단, 예멘, 아프간등 분쟁지역에서 아동들이 다치거나 사망하는 등 극심한 고통중에 있습니다.
이번에 <세이브더 칠드런>에서 분쟁지역 출신 아이들에게 고통중에 있는 분쟁 지역 아이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보내는 편지쓰기를 실시하였고, 이를 국회회관에서 발표하였습니다.
9/21 세계 평화의 날을 맞이 하여 분쟁지역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아이들을 한번 생각하고 주변의 분쟁지역 출신 아이들이 있다면 마음을 헤아리며, 진정한 평화의 중재자로 성장하도록 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관련기사: https://www.futurechosun.com/archives/100748)
[라파, 와지드, 국회회관 발표 편지글]
[라파(수단)]
안녕하세요. 저는 수단에서온라파입니다.
저는 지금한국에살고있기때문에안전하지만, 저의 조국
수단은 안타깝게도 내전 중입니다. 저는제눈앞에서사람이 죽고, 폭탄이 터지고 미사일이 날아다니는 것을 볼 자신이 없습니다.
그런데 저의 조국에 있는아이들은항상 그런 꿈찍한 일들을 본다니 얼마나 괴로울지 가능조차할수없습니다. 저와 같은 아이들이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아동들의 권리가 존중받고 또, 보호받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와지드(아프가니스탄)]
안녕하세요 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와지드입니다.
저의 본국 아프가니스탄은 "제국의 무덤"이라는 가슴이 미어지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 50여년가까이평화를 본 적이 없습니다.
아프간 속담 중에 '전쟁속에서 태어나 전쟁속에서 낳고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이 말은 아프간사람들은 자유, 평화를 경험해 보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저의 부모님은 이러한 상황때문에 고항을 떠나 대한민국으로 이주해
저를 낳았습니다. 전쟁은전세계의비극입니다. 전쟁은 우리사회에서
가장 약하고 죄없는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피해를 가져옵니다.
글로벌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현재 전쟁에 대한 책임은 특정 국가에만 있는 것이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이 될 것입니다.
현재 제가 누리고있는 자유와 평화가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깃들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sc.or.kr/news/storyView.do?NO=72373
(세이브더 칠드런 인터뷰).
<'현존하는 미래', 이주배경아동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때 입니다. >
현존하는 미래, 20만 이주배경아동청소년 시대!
한국은 250만명의 체류 외국인이 함께 사는 다문화사회가 되었습니다.
국내 이주배경 청소년들도 2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신생아 100중 6명은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납니다.
반면 이주배경학생의 학업중단율은 한국학생보다 높고
대학진할률도 한국학생 72%에 비해 40% 정도에 머물고 있어서 '교육인권'적 차원에서 바라봐야 하겠습니다.
한국이 1989년에 합의한 '유엔아동권리협약'에는 18세 미만 아동이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생존, 보호, 발달, 교육등에 관한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종, 종교, 문화, 국가를 초월해 모든 아동은 인류의 자산입니다.
'현재 찾아 온 미래'인 20만 가까운 이주배경 아동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관심 갖고 바라보기를 기대합니다.
https://www.sc.or.kr/news/storyView.do?NO=72373
(세이브더 칠드런 인터뷰).
(세이브더 칠드런 인터뷰).
<'현존하는 미래', 이주배경아동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때 입니다. >
현존하는 미래, 20만 이주배경아동청소년 시대!
한국은 250만명의 체류 외국인이 함께 사는 다문화사회가 되었습니다.
국내 이주배경 청소년들도 2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신생아 100중 6명은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납니다.
반면 이주배경학생의 학업중단율은 한국학생보다 높고
대학진할률도 한국학생 72%에 비해 40% 정도에 머물고 있어서 '교육인권'적 차원에서 바라봐야 하겠습니다.
한국이 1989년에 합의한 '유엔아동권리협약'에는 18세 미만 아동이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생존, 보호, 발달, 교육등에 관한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종, 종교, 문화, 국가를 초월해 모든 아동은 인류의 자산입니다.
'현재 찾아 온 미래'인 20만 가까운 이주배경 아동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관심 갖고 바라보기를 기대합니다.
https://www.sc.or.kr/news/storyView.do?NO=72373
(세이브더 칠드런 인터뷰).
[이주아동 그늘] "정규교육서 이주배경
학생 전문가 의무 할당돼야"
뉴스핌 기사등록 : 2024-05-16 13:31
"정규교육서 한국어 교육 의무화 필요"
바라카 작은 도서관 창립...아랍계 가정 도와
전국 이중언어강사 679명...처우 열악해
서울 초·중·고 92.4%에 이주배경 아동 재학
용산 재개발에 '바라카 작은 도서관' 창신동으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주배경 아동이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교육을 등한시하는 건 국가적 손실이자 한국어를 세계에 알릴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이주배경 아동 절반 이상이 성장해 한국 사회에 남는다"
최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바라카 작은 도서관(Blessing Library for Moms and Children)에서
이현경 이중언어교사(53)를 만났다. 오전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하고 오후엔 아이들을 돌봤다.
인터뷰 중에도 히잡을 쓴 여성이 찾아와 통역을 부탁하고 이 교사의 도움을 찾는 전화벨도 쉼 없이 울렸다.
◆ 서울에 이중 언어 강사 73명...이주배경 아동은 2만388명로 증가세
이 교사는 2017년부터 이중언어교사(이하 이중언어강사)로 근무한 8년 차 베테랑이다.
2018년 서울시 용산구에 이주민 가정을 위해 바라카 작은 도서관을 창립해 오전엔 학교에서 오후엔 이곳에서 아이들을 돌봤다. 이 교사는 "의사소통엔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가 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전공은 화학이다. 졸업 후 남편을 따라 6년간 이집트에서 살았다. 이 기간 아랍어를 배워 4년간 심장병에 걸린 아이들이 한국에서 수술을 받도록 돕는 국제 비정부기구(NGO)에서 활동했다.
귀국 후 통번역을 하다가 2017년 서울 동대문구 군자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아랍어 담당 이중언어 교사직을 처음 시작해 용산구 보광초와 서빙고초 등에서 근무했다.
이명박 정부 시기인 2009년 교육부의 다문화가정 학생 교육지원 정책에서부터 시작해 처음엔 '이중언어강사'로 불리다가 '다문화언어강사'로 혼재해 불렸다. 실무자들은 다문화언어강사와 이중언어(교실)강사, 한국어 강사 등으로 구분한다. 이 교사는 "각자 독립된 영역이 있는데, 다문화언어강사는 문화를 가르치며 학교에서 고용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외국인"이라며 "이중언어강사는 언어에 특화한 직군으로 시간제로 근무하고, 한국인 강사는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분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중언어를 하면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게 이주배경 아동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교육 방식"이라며
"한국어 강사들은 보통 영어를 할 줄 알고, 외국인인 다문화언어강사는
한국어 교육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주배경 아동들은 학습에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 교사는 "여기서 1학년부터 다닌 초등학교 3학년짜리 필리핀 아이를 만났는데 체육과 과학, 국어 등 과목명도 모르고 있어 충격이었다"며 "하루 종일 학교에서 가만히 앉아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게 익숙해져 머리도 좋은 데 학습 자체를 포기한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이주배경 아동들의 정서 안정과 한국 사회 적응을 돕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이 교사는 "자신들의 언어로 소통을 해주니 아이들 정서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며 "한 아이에게 아랍어로 인사하고 얘기했더니 주변 눈치를 보면서 '여기서 이러면 이상하게 본다'고 하더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주배경 아동 가정과 학교 사이 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도 이중언어강사다. 이 교사는 "이주배경 학부모들은 학교에 갈 엄두를 못 낸다. 자녀가 몇 학년 몇 반인 지를 한국어로 얘기하기 어려워 수위실부터 통과가 안된다. 학교에선 이들이 아이들 교육에 관심 없다고 오해하는 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이주배경 아동이 늘며 일선 현장에선 이중언어 강사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전국 이중언어 강사는 679명(2022년 기준)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이주배경 아동(초·중·고)은 전국엔 총 11만4212여 명이다.
이중언어 강사 수도 감소세다. 서울시 이중언어강사는 2018년 78명에서 2022명 73명으로 그 수가 줄었다. 서울시는 전국에서 두번째(2만388명·2023년 기준)로 이주배경 아동이 많다. 경기도가 4만8966명으로 가장 많다. 일선에서 관련 전문가가 부족하다 보니 자국 언어 이중언어강사가 있는 곳으로 이주배경 학부모가 전학 신청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학교에선 이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서울교육정책연구소 보고서(2020년)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초·중·고의 92.4%(1213곳)가 이주배경 아동 등 다문화 가정 학생이 1명 이상 재학 중으로 나타났다. 이주배경 학생 수도 증가하고 있다. 교육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이주배경 아동은 18만1178명으로 2020년 14만7378명에서 4만여 명 더 늘었다.
◆ 이중언어강사 수요 높지만 처우 열악..."1년마다 계약서 새로 써야"
이중언어강사 수요는 높아지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처우는 열악하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의 다문화언어(이중언어교실) 강사 설문조사 이들 중 90.90% 고용 조건의 불안(학교 배치 등)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 교사는 최근 용산에 있는 A 초등학교를 그만둬야 했다. 그는 "최대 2년 미만 근무를 할 수 있었고, 실상 1년마다 계약서를 다시 써야 했다"며 "사실 올해도 더 일하기로 했는데 관련 사업 자체가 없어졌다고 했다"며 퇴사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 일은 시간제로 2만5000원 정도를 받는 데 생계를 해결하긴 어렵다"며 "내년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데 갑자기 실직 상태가 되는 등 처우가 불안정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사는 이중언어강사 등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교사를 이주배경 학생이 있는 학교에 의무적으로 할당하는 '전문가 의무 할당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난민과 불법체류자 가정 아동까지 제도권 교육으로 포용하기 위해서다. 이 교사는 "이제는 이주배경 아동이 없는 학교가 거의 없다"며 "이주배경 아동이 구사하는 언어를 아는 교사 배치가 필요하고, 이들이 일정 비율 이상이면 담당 교사가 있어 이들과 의사소통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사는 "애들을 많이 보면서 저렇게 똘똘하고 성격 좋고 사랑스러운 애가 학교 밖 청소년이 될까 걱정"이라며 "말이 안 통하면 애들이 학교 가기 싫어지고, 이런 것들이 차츰 사회 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교사는 이주배경 아동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한국어 교육의 정규 과목화'를 꼽았다. 이 교사는 "한국어가 어려우면 공부하고 친구를 만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이 너무 지쳐 있기도 하고, 수업 시간이라 아이들이 느끼는 게 (한국어) 교육 효과가 더 좋다"고 제언했다.
바라카 작은 도서관에선 이주배경 아동과 학부모에 대한 한국어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이 외에도 이들이 한국 생활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바라카 작은 도서관은 용산에서 유일하게 아랍어를 구사하는 이들을 돕는 단체다. 이 교사는 "뜻 맞는 지인들과 만들었는데, '바라카'는 '축복'이라는 뜻으로 이주배경 아동이나 학부모가 부담 없이 올 수 있도록 '작은 도서관'이라 이름 지었다"고 말했다.
바라카 작은 도서관은 개인의 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그는 "지자체에서 지원을 받을 통로가 없기도 하고, 저를 포함한 두 사람이 아이 33명과 학부모까지 돕고 있어 관련 행정 업무를 따로 보기 어렵다"고 고충을 말했다.
내년부터는 바라카 작은 도서관을 용산에서 운영하기 어려워진다. 용산구 재개발에 밀려 창신동으로 자리를 옮겨야 해서다. 이 교사는 "산동네로 이사를 가기에 이곳 학부모와 어린아이들이 오가기 어려울 수 있다"며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 교사는 "한 어머니와 아이가 아까부터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며 분주히 문을 나섰다.
[email protected]
학생 전문가 의무 할당돼야"
뉴스핌 기사등록 : 2024-05-16 13:31
"정규교육서 한국어 교육 의무화 필요"
바라카 작은 도서관 창립...아랍계 가정 도와
전국 이중언어강사 679명...처우 열악해
서울 초·중·고 92.4%에 이주배경 아동 재학
용산 재개발에 '바라카 작은 도서관' 창신동으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주배경 아동이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교육을 등한시하는 건 국가적 손실이자 한국어를 세계에 알릴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이주배경 아동 절반 이상이 성장해 한국 사회에 남는다"
최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바라카 작은 도서관(Blessing Library for Moms and Children)에서
이현경 이중언어교사(53)를 만났다. 오전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하고 오후엔 아이들을 돌봤다.
인터뷰 중에도 히잡을 쓴 여성이 찾아와 통역을 부탁하고 이 교사의 도움을 찾는 전화벨도 쉼 없이 울렸다.
◆ 서울에 이중 언어 강사 73명...이주배경 아동은 2만388명로 증가세
이 교사는 2017년부터 이중언어교사(이하 이중언어강사)로 근무한 8년 차 베테랑이다.
2018년 서울시 용산구에 이주민 가정을 위해 바라카 작은 도서관을 창립해 오전엔 학교에서 오후엔 이곳에서 아이들을 돌봤다. 이 교사는 "의사소통엔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가 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전공은 화학이다. 졸업 후 남편을 따라 6년간 이집트에서 살았다. 이 기간 아랍어를 배워 4년간 심장병에 걸린 아이들이 한국에서 수술을 받도록 돕는 국제 비정부기구(NGO)에서 활동했다.
귀국 후 통번역을 하다가 2017년 서울 동대문구 군자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아랍어 담당 이중언어 교사직을 처음 시작해 용산구 보광초와 서빙고초 등에서 근무했다.
이명박 정부 시기인 2009년 교육부의 다문화가정 학생 교육지원 정책에서부터 시작해 처음엔 '이중언어강사'로 불리다가 '다문화언어강사'로 혼재해 불렸다. 실무자들은 다문화언어강사와 이중언어(교실)강사, 한국어 강사 등으로 구분한다. 이 교사는 "각자 독립된 영역이 있는데, 다문화언어강사는 문화를 가르치며 학교에서 고용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외국인"이라며 "이중언어강사는 언어에 특화한 직군으로 시간제로 근무하고, 한국인 강사는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분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중언어를 하면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게 이주배경 아동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교육 방식"이라며
"한국어 강사들은 보통 영어를 할 줄 알고, 외국인인 다문화언어강사는
한국어 교육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주배경 아동들은 학습에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 교사는 "여기서 1학년부터 다닌 초등학교 3학년짜리 필리핀 아이를 만났는데 체육과 과학, 국어 등 과목명도 모르고 있어 충격이었다"며 "하루 종일 학교에서 가만히 앉아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게 익숙해져 머리도 좋은 데 학습 자체를 포기한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이주배경 아동들의 정서 안정과 한국 사회 적응을 돕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이 교사는 "자신들의 언어로 소통을 해주니 아이들 정서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며 "한 아이에게 아랍어로 인사하고 얘기했더니 주변 눈치를 보면서 '여기서 이러면 이상하게 본다'고 하더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주배경 아동 가정과 학교 사이 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도 이중언어강사다. 이 교사는 "이주배경 학부모들은 학교에 갈 엄두를 못 낸다. 자녀가 몇 학년 몇 반인 지를 한국어로 얘기하기 어려워 수위실부터 통과가 안된다. 학교에선 이들이 아이들 교육에 관심 없다고 오해하는 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이주배경 아동이 늘며 일선 현장에선 이중언어 강사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전국 이중언어 강사는 679명(2022년 기준)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이주배경 아동(초·중·고)은 전국엔 총 11만4212여 명이다.
이중언어 강사 수도 감소세다. 서울시 이중언어강사는 2018년 78명에서 2022명 73명으로 그 수가 줄었다. 서울시는 전국에서 두번째(2만388명·2023년 기준)로 이주배경 아동이 많다. 경기도가 4만8966명으로 가장 많다. 일선에서 관련 전문가가 부족하다 보니 자국 언어 이중언어강사가 있는 곳으로 이주배경 학부모가 전학 신청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학교에선 이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서울교육정책연구소 보고서(2020년)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초·중·고의 92.4%(1213곳)가 이주배경 아동 등 다문화 가정 학생이 1명 이상 재학 중으로 나타났다. 이주배경 학생 수도 증가하고 있다. 교육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이주배경 아동은 18만1178명으로 2020년 14만7378명에서 4만여 명 더 늘었다.
◆ 이중언어강사 수요 높지만 처우 열악..."1년마다 계약서 새로 써야"
이중언어강사 수요는 높아지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처우는 열악하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의 다문화언어(이중언어교실) 강사 설문조사 이들 중 90.90% 고용 조건의 불안(학교 배치 등)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 교사는 최근 용산에 있는 A 초등학교를 그만둬야 했다. 그는 "최대 2년 미만 근무를 할 수 있었고, 실상 1년마다 계약서를 다시 써야 했다"며 "사실 올해도 더 일하기로 했는데 관련 사업 자체가 없어졌다고 했다"며 퇴사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 일은 시간제로 2만5000원 정도를 받는 데 생계를 해결하긴 어렵다"며 "내년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데 갑자기 실직 상태가 되는 등 처우가 불안정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사는 이중언어강사 등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교사를 이주배경 학생이 있는 학교에 의무적으로 할당하는 '전문가 의무 할당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난민과 불법체류자 가정 아동까지 제도권 교육으로 포용하기 위해서다. 이 교사는 "이제는 이주배경 아동이 없는 학교가 거의 없다"며 "이주배경 아동이 구사하는 언어를 아는 교사 배치가 필요하고, 이들이 일정 비율 이상이면 담당 교사가 있어 이들과 의사소통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사는 "애들을 많이 보면서 저렇게 똘똘하고 성격 좋고 사랑스러운 애가 학교 밖 청소년이 될까 걱정"이라며 "말이 안 통하면 애들이 학교 가기 싫어지고, 이런 것들이 차츰 사회 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교사는 이주배경 아동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한국어 교육의 정규 과목화'를 꼽았다. 이 교사는 "한국어가 어려우면 공부하고 친구를 만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이 너무 지쳐 있기도 하고, 수업 시간이라 아이들이 느끼는 게 (한국어) 교육 효과가 더 좋다"고 제언했다.
바라카 작은 도서관에선 이주배경 아동과 학부모에 대한 한국어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이 외에도 이들이 한국 생활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바라카 작은 도서관은 용산에서 유일하게 아랍어를 구사하는 이들을 돕는 단체다. 이 교사는 "뜻 맞는 지인들과 만들었는데, '바라카'는 '축복'이라는 뜻으로 이주배경 아동이나 학부모가 부담 없이 올 수 있도록 '작은 도서관'이라 이름 지었다"고 말했다.
바라카 작은 도서관은 개인의 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그는 "지자체에서 지원을 받을 통로가 없기도 하고, 저를 포함한 두 사람이 아이 33명과 학부모까지 돕고 있어 관련 행정 업무를 따로 보기 어렵다"고 고충을 말했다.
내년부터는 바라카 작은 도서관을 용산에서 운영하기 어려워진다. 용산구 재개발에 밀려 창신동으로 자리를 옮겨야 해서다. 이 교사는 "산동네로 이사를 가기에 이곳 학부모와 어린아이들이 오가기 어려울 수 있다"며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 교사는 "한 어머니와 아이가 아까부터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며 분주히 문을 나섰다.
[email protected]
'이주배경청소년 실무자 네트워크역량 강화 워크숍' (7/13~14)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관심>
7월13-14일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심무자 강화교육>에 바라카스텝들이 1박2일로 참석하여 유익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부통계에 따르면 2022년 이주배경 초중고생(9~24세)이 17만명,
2023년 4월 기준 결혼이민자가 점점 증가하여 33만명 가까이 되었으니 이주배경청소년은 더 늘어났을 겁니다.
한국사회에서 무시 못할 정주민이고, 미래 한국사회에 중요하고 지대한 영향에 미칠 미래세대여서
지금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아야할 다음세대들입니다.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부모를 둔 아이들이 많고 부모나라 문화에 속해있으면서,
한국 문화를 소유한 이중 문화에 낀 세대들입니다.
국제결혼 가정또는 외국국적 부모밑에서 마음이 쉽게 흔들릴 수 있는 우리의 미래 자녀들입니다.
공교육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밖 청소년이 된 비율도 많아 지대한 관심의 대상입니다.
그렇지만 이중 문화 소유자로 잘 성장하면 한국과 부모나라의 가교역할과 한국 다문화 사회를 주도해 나갈
미래 잠재적 가치가 높은 세대이기도 합니다.
바라카도서관에는 현재 20-25명의 유아, 초, 중, 고, 대학생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들의 마음이 비뚤어지지 않고, 건강한 미래한국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세대가 되도록 관심을 가질 때입니다.,
https://www.rainbowyouth.or.kr/include/viewPrint.do;jsessionid=4CEE20765D1E572482038298E5BF45EB?bbsSn=18613&boardId=board12
7월13-14일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심무자 강화교육>에 바라카스텝들이 1박2일로 참석하여 유익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부통계에 따르면 2022년 이주배경 초중고생(9~24세)이 17만명,
2023년 4월 기준 결혼이민자가 점점 증가하여 33만명 가까이 되었으니 이주배경청소년은 더 늘어났을 겁니다.
한국사회에서 무시 못할 정주민이고, 미래 한국사회에 중요하고 지대한 영향에 미칠 미래세대여서
지금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아야할 다음세대들입니다.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부모를 둔 아이들이 많고 부모나라 문화에 속해있으면서,
한국 문화를 소유한 이중 문화에 낀 세대들입니다.
국제결혼 가정또는 외국국적 부모밑에서 마음이 쉽게 흔들릴 수 있는 우리의 미래 자녀들입니다.
공교육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밖 청소년이 된 비율도 많아 지대한 관심의 대상입니다.
그렇지만 이중 문화 소유자로 잘 성장하면 한국과 부모나라의 가교역할과 한국 다문화 사회를 주도해 나갈
미래 잠재적 가치가 높은 세대이기도 합니다.
바라카도서관에는 현재 20-25명의 유아, 초, 중, 고, 대학생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들의 마음이 비뚤어지지 않고, 건강한 미래한국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세대가 되도록 관심을 가질 때입니다.,
https://www.rainbowyouth.or.kr/include/viewPrint.do;jsessionid=4CEE20765D1E572482038298E5BF45EB?bbsSn=18613&boardId=board12
아랍에미레이트의 <House of Wisdom> 도서 문화센터의 대표 'Marwa Al Aqroubi' 바라카도서관에 아랍어도서기증 2023서울국제도서전(6/14-18)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던 아랍지역 최대 도서관중 하나인 아랍에미레이트의 <House of Wisdom> 도서 문화센터의 대표 'Marwa Al Aqroubi' 가 바라카도서관을 방문해 아랍권 어린이들을 위한 아랍어 도서 100권을 기증하였습니다. 한국에 아랍권 출신 이주배경 아동들이 아랍어 책을 구하기 어려움을 듣고 서울국제도서관에 참석하기전 바라카도서관을 방문하여 도서관 활동 소식을 듣고 격려하며 아랍어 도서를 기증하였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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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2023년 5,6월호 Vol 142(코오롱 오운문화재단)
바라카에서 아럽어 가르치시는 <타하니> 선생님 이야기 기사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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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카에서 아럽어 가르치시는 <타하니> 선생님 이야기 기사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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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카작은도서관 숨은 후원자 김혜은 배우 14년간 청소년쉼터 홍보대사로 활동 기여자로 대통령표창 수여. <기사바로 가기>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3/05/20/GFJAE5RRMBFQNMBHN4ZMMFB6VY/ 2021년 10월 어느날 갑자기 방문해서 이태원 라볶이에서 일하는 아랍이주여성 들 을 격려하고 함께 라볶이먹고 바라카도서관에 가서 아이들과 한참을 이야기하고 이태원 골목길까지 돌아본 김혜은 배우, 그 이후 줄곧 바라카를 후원자하였습니다. 이번에 14년간 가정밖 청소년들을 돌봐주어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숨은 공로에 축하드리며 많은 사회적 소외계층의 청소년과 아이들에게 큰 격려가 되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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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behind the alleywayBaraka Little Library in Itaewon, Korea aids families seeking refuge> This story was originally published on Harker Aquila on February 8, 2023. ---------------------------------------------- 바라카도서관에서 봉사한 한 학생이 기고한 관련 기사가 미국 전역 고등학교와 대학교 신분에 기재되고 Best of School Newspapers Online Awards에서 대상(winner)로 선정되었습니다. Harker에서 이번 기사를 매우 가치있게 여겨 학교 신문 수준을 넘어 Best of SNO로 상을 받아 바라카 활동에 관심을 가게 되었습니다. https://bestofsno.com/60408/features/look-behind-the-alleyway/ |
<한국일보, 코로나키즈 마음재난보고서> 기사 ◆닫힌 교문 밖에서 분투한 아이들... 그중 누군가에게 팬데믹은 기회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727066?sid=102 ◆유튜브로 말 배운다고요? 천만에, 언어는 '상호작용'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727110?sid=102 ◆‘코로나 키즈, 마음 재난 보고서’ 이렇게 취재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726829 . |
[현장 36.5] 우리동네 이태원 클래스 '바라카 도서관' (2022.08.06/뉴스데스크/MBC)
바라카작은도서관이 MBC 현장36.5에 소개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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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2022.4.27일자 기사] ■ 반기문 ‘국가전략’ 세미나 참석 “젊은이들, 반려동물에 더 행복일자리·주거 등 종합대책 필요” “저출산·고령화는 가장 큰 위협… 이민 적극 개방해야” |
“오늘날 한국의 가장 큰 위협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로 국가적 위기 상황입니다.”
반기문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명예원장(전 유엔사무총장·사진)은 2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주최 ‘대한민국 저출산 고령화 대응을 위한 국가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이민 문호를 적극적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반 원장은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며, 전 세계 193개국 가운데 인구 5000만 명 이상으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는 7개국 중 하나로 주요 7개국(G7)에 버금가는 국가”라면서 그러나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이러한 지위도 사라질 위기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인구가 2020년을 기점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자녀의 수)은 0.81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최하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5년에는 인구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되고, 부양비가 급증해 국가 재정이 악화하는 등 대한민국은 지속가능성에 큰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 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좋은 일자리, 주거문제, 일과 가정의 양립, 양성평등, 사교육비 절감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정부와 정치권, 모든 국민이 합심해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결혼하면 행복해지고, 아이를 낳으면 더 행복해진다는 인식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사회 전체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젊은 세대들이 결혼과 출산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오히려 반려동물에 더 관심을 갖고, 행복을 느낀다”며 “2015년 한국 전체 반려동물 숫자는 약 703만 마리였는데, 2020년에는 860만 마리로 크게 증가해 우리나라 인구의 6분의 1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해 한국 사회가 포용적, 개방적이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 대한 양육과 교육 문제에 정부가 관심을 갖고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이 2050년에는 전 세계에서 고령화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방치하면 농촌을 시작으로 지방이 소멸하고 더 나아가 국가까지 소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행사를 후원한 포스코그룹의 최정우 회장은 축사를 통해 “포스코는 2018년부터 기업이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 중 하나로 저출산을 선정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 등이 힘을 합쳐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인구 위기국가 일본’의 저자 한국방송통신대 정현숙 교수, ‘대한민국 인구 트렌드’의 저자 한양대 전영수 교수, 한국인구학회장을 지낸 서울대 은기수 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이 일본의 인구정책과 시사점, 우리나라의 인구정책 방향 등을 발표했다.박현수 기자([email protected])
반기문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명예원장(전 유엔사무총장·사진)은 2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주최 ‘대한민국 저출산 고령화 대응을 위한 국가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이민 문호를 적극적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반 원장은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며, 전 세계 193개국 가운데 인구 5000만 명 이상으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는 7개국 중 하나로 주요 7개국(G7)에 버금가는 국가”라면서 그러나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이러한 지위도 사라질 위기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인구가 2020년을 기점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자녀의 수)은 0.81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최하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5년에는 인구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되고, 부양비가 급증해 국가 재정이 악화하는 등 대한민국은 지속가능성에 큰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 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좋은 일자리, 주거문제, 일과 가정의 양립, 양성평등, 사교육비 절감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정부와 정치권, 모든 국민이 합심해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결혼하면 행복해지고, 아이를 낳으면 더 행복해진다는 인식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사회 전체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젊은 세대들이 결혼과 출산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오히려 반려동물에 더 관심을 갖고, 행복을 느낀다”며 “2015년 한국 전체 반려동물 숫자는 약 703만 마리였는데, 2020년에는 860만 마리로 크게 증가해 우리나라 인구의 6분의 1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해 한국 사회가 포용적, 개방적이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 대한 양육과 교육 문제에 정부가 관심을 갖고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이 2050년에는 전 세계에서 고령화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방치하면 농촌을 시작으로 지방이 소멸하고 더 나아가 국가까지 소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행사를 후원한 포스코그룹의 최정우 회장은 축사를 통해 “포스코는 2018년부터 기업이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 중 하나로 저출산을 선정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 등이 힘을 합쳐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인구 위기국가 일본’의 저자 한국방송통신대 정현숙 교수, ‘대한민국 인구 트렌드’의 저자 한양대 전영수 교수, 한국인구학회장을 지낸 서울대 은기수 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이 일본의 인구정책과 시사점, 우리나라의 인구정책 방향 등을 발표했다.박현수 기자([email protected])
"우크라, 소련 침공에 '무덤' 된 조국 떠올라" 아프간 여고생 나히드의 눈물 중앙일보 업데이트 2022.03.15 10:55 |
[나는 이주민이자 한국인입니다.] 👉 [5%의 한국] 우리는 모두 삶의 어떤 순간 이주자가 될 가능성을 안고 산다.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국내 다른 지역으로 삶의 거처를 옮기지 않고 평생을 살아가는 한국인은 드물다. 우리 주변에 있는 이주민은 나의 다른 모습일 수 있는 까닭이다. 지난 12일 귀화 이주민 4명이 경향신문사에 모여 그간 겪어온 한국 사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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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TV 다문화가정국회전시회] 2022.2.21-25 국회의원회관로비전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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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내 거주 이주민 5% 시대를 맞이한 한국
이주민의 상황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7편의 관련기사입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기사입니다.
당신은 이주민을 어떤 눈으로 보고 계신가요?
[경향신문 5%의 한국(1-7)]
https://www.khan.co.kr/series/articles/as334
[닫힘에서 열림으로] "나데르가 우리 반 반장이에요"‥ '제주 예멘 난민'의 4년 (2022.03.21/뉴스데스크/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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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소련 침공에 '무덤' 된 조국 떠올라_ 아프간 여고생 눈물]
2022년 3월 15일 일자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5418